방콕 경찰, 2억 바트 상당 메트암페타민 545만 정 압수

방콕 경찰이 라드크라방 공항철도역에서 2억 바트 상당의 메트암페타민 545만 정을 압수하고 마약 운반책을 체포했다. 차층사오주에서 공급받은 마약을 방콕 일대에 유통하던 조직이 적발됐다.

방콕 경찰의 메트암페타민 압수 작전

방콕 경찰이 라드크라방 공항철도역 주차장에서 대규모 마약 운반책을 검거하며 2억 바트(약 70억 원) 상당의 메트암페타민 545만 정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9월 11일 수도경찰청장 시암 분솜 경찰중장과 마약수사관들은 27세 아디손 분야누산티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에서는 픽업트럭과 휴대전화도 함께 압수됐다.

방콕 경찰의 메트암페타민 압수 현장
방콕 경찰의 대규모 메트암페타민 압수 작전 | 출처: MGR Online/MPB

체포는 전날인 9월 10일에 이루어졌으며, 수도경찰청 제3과와 롬끌라오 경찰서의 정보에 따라 라드크라방에 주차된 가짜 번호판을 단 의심스러운 픽업트럭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

시암 경찰중장은 "경찰이 이 차량이 불법 마약을 운반하고 있다고 의심하여 신중하게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수사관들은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픽업트럭 근처에 주차하는 것을 목격했다. 트럭을 수색한 결과, 999라는 숫자가 표시된 왁스지에 포장된 메트암페타민이 들어있는 비료 포대 37개가 발견됐다.

오토바이 수리공인 아디손은 조사에서 '보스'라고 불리는 인물에게 고용되어 방콕과 인근 지역의 고객들에게 메트암페타민을 유통했다고 자백했다. 마약은 차층사오주 방남프리아오 지구에서 공급받았으며, 배송당 1만 바트의 대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디손이 2014년 라드크라방에서 불법 총기 소지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디손은 현재 1급 마약류 판매 목적 소지 혐의로 기소되어 롬끌라오 경찰서로 송치되어 추가 법적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관련 뉴스로는 지난 8월 경찰이 방콕에 기반을 둔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했다. 당시 수정 메트암페타민 314kg과 케타민 22kg을 압수했으며, 이는 수도권 일대에 유통될 예정이었다.

이 조직은 지난 5월 왕통랑에서 체포된 조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문 기사: Bangkok police seize 5.45m meth pills worth 200 million baht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