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국제학교 테니스공 공격 사건, 12세 소년 녹내장 위험

방콕 국제학교에서 12세 태국 소년이 외국인 급우로부터 테니스공 공격을 받아 오른쪽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CCTV 영상은 고의적 공격을 보여주며, 피해자는 평생 치료가 필요하고 녹내장 발병 위험에 노출되었다. 학교는 가해자를 다른 반으로 옮기는 것 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피해 가족은 학교와 가해자의 보상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경찰은 의료 보고서를 기다리며 조정을 준비 중이다.

방콕 국제학교 테니스공 공격 사건, 12세 소년 녹내장 위험

방콕의 한 국제학교에서 12세 태국 소년이 외국인 급우로부터 테니스공 공격을 받아 심각한 눈 부상을 입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 사이 씨는 10월 29일 왕통랑 경찰서에 학교의 안일한 대처를 규탄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10월 1일 발생한 이 사건으로 소년은 오른쪽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평생 치료가 필요하고 녹내장 발병 위험에 노출되었다.

사이 씨에 따르면 아들은 중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이 학교로 전학한 지 20일밖에 되지 않았다. CCTV 영상을 확인한 그녀는 이것이 고의적인 공격이었다고 확신했다. 영상에는 피해 학생이 책상에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을 때 가해 학생이 테니스공을 던져 오른쪽 눈에 직격탄을 맞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학교는 내부 조사를 실시했지만 가해자를 다른 반으로 옮기는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방콕 국제학교 테니스공 공격 현장
방콕 국제학교 테니스공 공격 현장 | 출처: DailyNews
테니스공 공격 관련 보도
테니스공 공격 관련 보도 | 출처: CN News Thailand

가해자의 아버지는 40만 바트(약 1,600만 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지만 피해 가족은 이를 거부했다. 학교 측은 한 학기 무료 수업을 제안했으나 이 역시 거절당했다. 현재 왕통랑 경찰서는 의료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양측을 소환해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피해 학생은 여전히 간헐적으로 눈에서 출혈이 발생하지만, 이미 납부한 수업료와 학기 중 전학이 어려워 같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thai-boy-attacked-with-tennis-ball-by-classmate-sustains-serious-eye-inj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