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고양이 카페 동물 학대 영상 공개, 당국 수사 착수

태국 방콕 방켄 지역의 고양이 카페에서 동물 학대 영상이 SNS에 공개되어 큰 공분을 일으켰다. 당국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으며, 19마리의 고양이가 구조되어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방콕 고양이 카페 동물 학대 영상 공개, 당국 수사 착수

태국 방콕 방켄 지역의 한 고양이 카페에서 벌어진 동물 학대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태국 감시견 재단(Watchdog Thailand Foundation, WDT) 페이스북 그룹에 공유되었으며, 영상 속 남성이 고양이를 벽에 던지고, 반복적으로 발로 차며, 목을 잡고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해당 남성은 처음에 카페 주인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일부 매체에서는 카페 주인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정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물리적 학대 외에도 고양이들은 굶주린 채 방치되었으며, 여러 마리가 극도로 마른 상태에 털이 엉켜 있었고 곰팡이 감염 및 기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에서 학대받은 고양이
학대 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 | 출처: Thaiger

WDT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영상을 재공유하고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방켄 구청 관계자들이 1월 26일 해당 카페를 급습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이 도착했을 때 카페는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용의자는 동물 학대를 인정하고 법적 절차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고양이들
당국의 급습 현장 | 출처: Thaiger

WDT에 따르면 급습 당시 관계자들이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제공하자 동물들이 급하게 달려들었는데, 이는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카페에서 구조된 약 19마리의 고양이는 '마담 존잣'이라는 단체로 이송되어 치료, 재활 및 입양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아픈 고양이를 구매했다며 속았다는 추가 피해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학대 피해 고양이 구조
구조된 고양이들의 모습 | 출처: Thaiger
방켄 구청 조사 현장
방켄 구청 관계자들의 현장 조사 | 출처: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viral-videos-sparks-prove-into-cat-abuse-at-bangkok-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