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장 에어컨 수리 중 폭발 사고로 작업자 사망

방콕 농촉구 치킨 공장에서 에어컨 가스탱크 폭발로 35세 생산 책임자가 사망했습니다. 전날 고장난 냉방시스템 수리를 시도하던 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산업 현장 안전 규정 준수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방콕 공장 에어컨 수리 중 폭발 사고로 작업자 사망

11월 4일 오전 9시경, 방콕 농촉구 부엥콜라 산업단지 내 치킨 가공 공장에서 에어컨 냉매 가스탱크가 폭발하며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35세의 생산 책임자 폰(Phon)으로, 4층 건물 2층 기계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방콕 공장 폭발 사고 현장
에어컨 가스탱크 폭발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유족에 따르면 전날 공장 에어컨 시스템이 고장나자 공장주가 수리 지식이 있던 폰에게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후 공구를 가지러 가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화염을 목격했으며, 인근 작업자들이 소화기로 진화했지만 이미 폰은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에어컨 냉매 충전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나 가스 누출이 폭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산업 현장의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위험한 설비 유지보수 작업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 기술자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factory-blast-kills-worker-during-air-con-repair-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