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에서 체포된 파키스탄인, 푸껫 트랜스젠더 폭행 혐의
태국 경찰이 푸껫의 트랜스젠더 성노동자를 폭행하고 1만 바트를 강탈한 혐의로 파키스탄 남성을 방콕 공항에서 체포했다. 피해자는 성매매 대금 환불 요구를 거부한 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태국 경찰이 10월 17일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푸껫의 트랜스젠더 성노동자를 폭행하고 1만 바트를 강탈한 혐의로 파키스탄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자 바비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으로부터 성매매 대금 1,000바트를 환불해 달라는 요구를 거부한 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용의자는 반복적으로 그녀를 구타하고 현금 1만 바트를 훔친 뒤 도주했다. 피해자는 피로 얼룩진 자신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용의자 정보를 요청했고, 여러 목격자가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비는 속옷만 입은 채로 용의자를 쫓았지만, 추가 폭력이 두려워 멈춰야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파통 경찰서에 신고하고 의료 증명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남성이 이전에도 다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후 절도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법적 처벌
용의자는 형법 제295조에 따른 상해죄로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4만 바트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제334조에 따른 절도죄로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6만 바트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푸껫으로 이송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태국 내 트랜스젠더 성노동자들이 직면한 안전 문제와 사회적 무관심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원문 기사: Pakistani man arrested at Bangkok airport for assaulting Phuket transwoman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