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금은방 강도범, DNA 검사로 2013년 미제 사건 용의자 확인
방콕 금은방에서 1,500만 바트를 강탈한 28세 용의자가 DNA 검사를 통해 2013년 미제 강도 사건의 범인과 동일인물로 확인됐다. 10년 넘게 풀리지 않던 사건이 과학 수사 기술로 해결된 사례다.
방콕에서 지난 1월 쇼핑몰 내 금은방에서 현금과 금 장신구 약 1,500만 바트(약 5억 7천만 원)를 강탈한 28세 용의자 잘로르(일명 '뜨')가 체포 후 DNA 검사를 통해 2013년 방콕 라마 4 인근 쇼핑몰에서 발생한 또 다른 금은방 강도 사건의 범인과 동일인물임이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 핸들에서 채취한 DNA를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잘로르의 DNA와 대조한 결과 완벽히 일치했다.
잘로르는 지난 1월 31일 수쿰빗 소이 50의 쇼핑몰에서 폐점 준비 중이던 금은방에 들어가 방화 위협을 가해 직원들로부터 금과 현금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로 도주했다. 3주간의 추적 끝에 치앙라이에서 체포된 그는 훔친 금을 미얀마의 지인에게 넘겨 판매를 의뢰했으며, 첫 번째 물량으로 20만 바트를 받았고 나머지 대금은 3월 7일에 받기로 했지만 그 전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도경찰청 수사관들은 잘로르의 체격과 범행 수법이 2013년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해 DNA 대조를 실시했고, 결과적으로 10년 넘게 풀리지 않던 미제 사건이 해결됐다. 경찰은 잘로르에 대해 2013년 강도 사건에 대한 추가 기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방콕에서 발견된 유골이 DNA 분석을 통해 2013년 실종된 여성으로 확인된 사례에 이어, 과학 수사 기술의 발전이 오랜 미제 사건 해결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gold-shop-robbers-dna-matches-2013-sus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