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어린이들, 독감과 수족구병 급증으로 최대 피해

방콕에서 독감과 수족구병이 급증하며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1-9월 동안 10,344건의 수족구병과 124,091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보건 당국이 긴급 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콕 어린이 독감 수족구병 급증

방콕에서 독감과 수족구병(HFMD)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어 보건 당국이 긴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DDC)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방콕에서 총 10,344건의 수족구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239.99명의 감염률을 기록했습니다. 감염자의 대다수는 5세 미만 어린이(5,916건)였으며, 5-9세(3,690건), 10-14세(494건)가 뒤를 이었습니다.

수족구병 예방 정보 포스터
수족구병 예방 가이드 | 출처: 방콕 보건국

DDC 국장인 몬티엔 카나사와데세 박사는 대부분의 감염이 일반적으로 경미한 콕사키바이러스 A6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변종인 엔테로바이러스 71(EV71)은 뇌간이나 심장 염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급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방콕에서는 124,091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2,314.53명이라는 놀라운 발생률을 기록했습니다. 2명의 사망자도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독감 발생률을 보인 지역은 방락, 랏차테위, 파야타이 지역이며, 30-39세 연령대가 감염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5-9세 어린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혼잡한 장소나 기침할 때 마스크 착용
  • 손을 자주 씻기
  •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 아이가 아프면 집에 머물게 하기
  • 고열, 경련, 지속적인 구토,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 방문

DDC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신고할 것을 대중에게 촉구했습니다. 추가 정보나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은 DDC 핫라인 1422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원문 기사: Bangkok kids hit hardest as flu and HFMD cases skyrocket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