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로 차단 사건의 실종 미국 여성, 가족과 극적 재회
방콕에서 도로를 차단한 미국인 여성이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미 공군 장교인 타이파니는 공항으로 가던 중 차에서 뛰어내린 후 실종되었으며, 비 오는 도로 한가운데 서서 교통을 막는 영상이 바이럴되었습니다. 어머니의 페이스북 호소 후 태국 경찰이 그녀를 발견했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미국 송환 전 정신 건강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11월 12일 방콕 아속-딘댕 도로에서 한 미국인 여성이 도로 한가운데 서서 교통을 차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검은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맨발인 채로 비 오는 도로에 선 여성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운전자들의 경적 소리와 음식 배달원의 안전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움직이지 않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플라카(Flakka)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여성의 친구는 그녀가 타이파니(Typhani)라는 31세의 미 공군 장교이며, 11월 11일 공항으로 가던 중 차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타이파니의 어머니는 "Black in Thailand" 페이스북 그룹에서 딸을 찾기 위한 호소문을 게시했고, 딸이 11월 1일 방콕에 도착한 후 차투착 지역의 에어비앤비에서 마지막으로 위치를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타이파니는 태국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여전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어머니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미국으로의 송환 전에 정신 건강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