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로 50m 싱크홀, 모래주머니 5만 개로 긴급 대응
방콕 삼센 로드에서 발생한 깊이 50m 싱크홀에 대응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5만 개를 투입한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콕 시내 삼센 로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싱크홀 사고로 차드차트 방콕 시장이 긴급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지하철 보라선 연장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붕괴 사고는 깊이 50미터의 거대한 구멍을 만들어냈으며, 수도관 파열과 지속적인 지반 침하로 인해 추가 붕괴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방콕시는 추가 침하를 막기 위해 5만 개의 모래주머니(약 500세제곱미터)를 구멍에 투입하고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긴급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차드차트 시장은 모래주머니가 빈 공간을 유연하게 채우고 향후 지하철 터널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선의 응급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장 인근 삼센 경찰서는 건물 기초가 손상되어 붕괴 위험에 놓여 있으며, 바지라 병원은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며칠간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영향을 받은 주민들은 수안 오이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방콕시는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약속했다.


원문 기사: 50,000 sandbags deployed to plug sinkhole on Bangkok road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