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다리 아래서 절단된 시신 발견, 장기 일부 유실

방콕 툰크루 지구 다리 아래에서 72세 노숙 남성의 절단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상하반신이 3미터 떨어진 채 부패된 상태였으며, 일부 장기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콕 다리 아래서 발견된 시신 사건 관련 이미지

방콕 툰크루 지구의 다리 아래에서 72세 남성의 절단된 시신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하반신이 3미터 떨어진 채 부패된 상태였으며, 일부 장기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현장 모습
방콕 툰크루 지구 다리 아래 사건 현장 | 출처: The Thaiger

고인은 1~2년간 이 지역에서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전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여동생은 경찰에 오빠가 청소년들로부터 돈을 요구받았고, 거절하자 옷을 태워버리는 일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현장
경찰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현장 조사 | 출처: The Thaiger

정기적으로 음식과 물을 전달하던 36세 여성 푸엥씨는 사망 며칠 전 고인이 건강이 좋지 않아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일요일에 갔을 때 음식도 받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어요. 보건소에 가라고 했지만 고개만 저었죠"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목격자 인터뷰
고인에게 음식을 전달하던 목격자 인터뷰 | 출처: The Thaiger

푸엉씨는 고인의 사망이 질병으로 인한 것이며, 시신의 훼손은 사후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왕도마뱀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툰크루 경찰서의 위사룻 타통 부조사관은 사건 접수 후 시리랏 병원 법의학 전문가 및 루암카타뉴 재단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시리랏 병원 법의학연구소로 이송해 정밀 부검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이미 유족에게 인도되어 장례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원문 기사: Bangkok man found cut in half under bridge, organs missing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