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차오프라야 강변에서 심야 총격, 10대 2명 부상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에서 10대 청소년 무리의 무차별 총격으로 20대 청년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갱단 관련 사건으로 추정하며 CCTV 분석을 통해 범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 총격 사건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에서 10대 청소년 무리가 무차별 총격을 가해 20대 청년 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CCTV 분석과 함께 강변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0월 4일 새벽 1시경, 프라 랏차왕 경찰서의 아룬럭 쿰왓타나 경찰중령은 차오프라야 강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191 순찰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은 총상을 입은 20대 청년 2명을 발견했으며, 한 명은 오른쪽 종아리에, 다른 한 명은 왼쪽 무릎에 총알이 박혀 있었습니다.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 총격 사건 현장
강변 총격 사건 현장 | 출처: The Thaiger

포텍퉁 재단의 구조대원들이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부상자들을 클랑 병원과 탁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강변 지역을 수색하며 바닥에 흩어진 여러 발의 탄피를 발견했고, 법의학 검증을 위해 현장을 봉쇄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
경찰이 수집한 현장 증거 | 출처: The Thaiger

목격자인 22세 틸씨는 7~8명의 친구들과 함께 10월 3일 밤 10시경부터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정 무렵, 오토바이를 탄 6~7명의 10대 청소년 무리가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10발 이상 총을 쐈어요. 반응할 겨를도 없이 제 친구 두 명이 맞았습니다. 총격범 중 한 명이 '더 원해?'라고 소리치고는 톤부리 쪽으로 도주했어요."
경찰 조사 현장
경찰의 현장 조사 모습 | 출처: The Thaiger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역 청소년 갱단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격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수사관들은 라이벌 그룹 간의 이전 분쟁과 연관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젊은이들의 인기 있는 심야 모임 장소인 강변 지역에서 추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경찰은 범인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문 기사: Midnight river shootout leaves 2 teens injured in Bangkok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