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병원 인근 대형 싱크홀 발생, 안전 확인 후 재개원

방콕의 주요 공립병원인 바지라 병원이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인해 이틀간 임시 휴원했다가 안전을 확인한 후 9월 26일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9월 24일 병원 입구 인근의 삼센 로드에서 도로가 붕괴되면서 대형 구멍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병원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병원 측은 즉시 시설을 폐쇄하고 구조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엔지니어들의 철저한 구조 검사 결과 디팡콘 라스미조티 건물을 포함한 병원 시설이 사용하기에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병원은 외래진료를 포함한 모든 의료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비응급 환자들에게는 진료 일정을 재조정하고 처방전 갱신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싱크홀은 최근 집중호우와 배수 시스템 문제로 인한 지반 침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방콕시 당국은 긴급 도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붕괴 원인에 대한 전면 조사를 약속했다. 나바민드라티랏 대학교 의과대학과 연계된 바지라 병원은 매주 수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수도의 핵심 의료기관이다.

원문 기사: Vajira Hospital reopens after Bangkok giant sinkhole scare (video)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