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BTS 그린라인 연장선 요금 11월 1일부터 인상
방콕 BTS 그린라인 연장 구간이 11월 1일부터 거리 비례 요금제로 전환된다. 기존 15바트 균일 요금에서 17~45바트로 인상되며, BMA는 연간 60억 바트 운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23세 이하 학생과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각각 30%,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방콕 도시행정청(BMA)이 11월 1일부터 BTS 그린라인 연장 구간의 요금을 인상한다. 이번 변경은 모칫-쿠콧, 방착-사뭇쁘라깐, 포니밋-방와 세 개 노선에 적용되며, 기존 15바트 균일 요금에서 거리 비례 요금제로 전환된다. 최단거리 17바트부터 최대 45바트까지 차등 적용되며, 본선과 연장선을 모두 이용할 경우 최대 65바트가 부과된다.
요금 인상의 주요 원인은 운영 적자다. 현재 BMA는 연간 24억 바트의 요금 수입으로 90억 바트가 넘는 운영비를 감당하며, 매년 60억 바트 이상을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부시장 위사누 숩솜폰은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할인 혜택도 함께 발표됐다. 23세 이하 어린이와 학생은 30% 할인을, 60세 이상 노인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푸타이당이 추진했던 20바트 균일 요금제는 아누틴 총리가 보류하면서 향후 실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to-raise-bts-green-line-extension-fares-from-novembe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