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업체 고객 정보 유출 사건, 푸켓에서 전직 직원 체포
태국 푸켓에서 배송업체 전직 직원이 10만 건 이상의 고객 정보를 택배 사기단에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개인당 1바트에 정보를 판매했으며, 사기단은 이를 이용해 하루 10만 바트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최대 징역 1년 및 벌금 100만 바트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태국 푸켓 경찰이 배송업체 고객 정보를 택배 사기단에 판매한 혐의로 전직 직원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 와나차난(30세)은 재직 중 10만 건 이상의 고객 정보를 노트북에 저장한 후 개인당 1바트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11월 16일 창고 급습을 통해 사기 주범 카나파(31세)를 먼저 검거했고,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와나차난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카나파는 이 정보를 활용해 피해자들에게 주문하지 않은 택배를 착불로 발송하는 수법으로 하루 10만 바트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많은 피해자들은 가족이 주문한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신이 주문한 정상 택배로 오인해 대금을 지불했습니다. 이 사기는 작년 8월부터 1년 이상 지속됐습니다.

와나차난은 형법 83조 및 343조 위반(사기 공모)과 개인정보보호법(PDPA)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각각 최대 징역 5년 및 벌금 10만 바트, 최대 징역 1년 및 벌금 100만 바트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