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폭풍으로 50년 거목 쓰러져 경찰 차량 12대 파손

태국 아유타야 지방에서 갑작스러운 폭풍으로 50년 된 거대한 나무가 경찰 주차장으로 쓰러지면서 차량 12대가 파손되고 한 어린이가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유타야 폭풍으로 쓰러진 거대한 나무와 파손된 경찰 차량들

태국 아유타야(Ayutthaya) 지방 왕노이(Wang Noi) 지구에서 발생한 돌풍으로 인해 수령 50년이 넘은 거대한 레인 트리(rain tree)가 경찰서 맞은편 주차장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 차량을 포함한 12대의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이 중 한 대는 마약 사건의 증거물로 보관 중이던 차량이었습니다.

쓰러진 나무로 파손된 주차장
폭풍으로 쓰러진 거대한 나무가 경찰 주차장을 덮친 모습 | 출처: The Thaiger

사고 목격자인 56세 파위니(Phavinee)씨는 "바람과 비가 갑자기 거세지더니 천둥소리와 함께 큰 충돌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더욱 아찔했던 것은 보험 업무를 처리하던 31세 파타라탐(Pattharatham)씨의 8세 딸이 주차된 차량 안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는 주민들의 외침을 듣고 즉시 달려가 딸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파손된 차량들
나무에 짓눌린 차량들의 모습 | 출처: The Thaiger
응급 복구 작업
전기톱과 크레인을 동원한 복구 작업 현장 | 출처: The Thaiger

람타사오 지역 응급대는 전기톱과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파손된 차량들을 안전하게 인양했습니다. 지역 관계자들은 향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오래된 거목 아래 주차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사고 현장 전경
사고 현장 전경 | 출처: The Thaiger

원문 기사: Storm topples giant tree, crushes police cars in Ayutthaya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