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강에서 예인선 전복, 임신 7개월 여성 시신 발견

태국 아유타야에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임신 7개월 여성이 실종됐으며, 이틀간의 수색 끝에 사고 현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유타야 강에서 예인선 전복 사고 현장

태국 중부 아유타야 주의 파삭 강에서 예인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임신 7개월의 여성이 실종됐으며, 이틀 뒤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사고 현장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10월 14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경, 화물 예인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박 운영자인 24세 시라웃 포방와이(Sirawut Phobangwai)는 침몰하는 선박에서 탈출했지만, 그의 아내이자 임신 7개월이었던 21세 펜나파폰 막사콘(Pennapaporn Maksakorn)은 배와 함께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고는 시라웃이 강의 급커브 구간을 고속으로 진입하면서 선박 제어력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예인선의 통제권을 되찾으려 했지만, 배는 균형을 잃고 전복됐습니다. 구조대는 6시간 이상의 작업 끝에 예인선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유타야 강 예인선 전복 사고 현장
구조대가 전복된 예인선을 인양하고 있다 | 출처: The Thaiger

펜나파폰에 대한 수색은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계속됐고,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사고 현장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반다이 사원 부두 근처에서 물 위에 떠 있는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나콘 루앙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초기 검시에 참여했으며, 시신에서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바지는 물속에서 벗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유타야 보트 전복 사고 희생자 시신 수습
구조대가 펜나파폰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출처: ThaiRath

남편과 가족들은 현재 장례 의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라웃은 수색 과정의 모든 단계를 가까이에서 지켜봤으며, 구조대가 펜나파폰을 물에서 건져 올릴 때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아유타야 예인선 사고 선박 운영자
사고 당시 예인선을 운영하던 시라웃 | 출처: The Thaiger

유족들은 아유타야 나콘 루앙 구 방 라캄 지구에 위치한 루에아 캥 사원에서 펜나파폰을 위한 장례 기도회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수사관들은 법적 절차의 일환으로 목격자와 관련자들을 이미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장례식 전에 상세한 부검을 위해 파툼타니 주의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됐습니다.

원문 기사: Body of pregnant woman found after tugboat capsizes in Ayutthaya river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