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틴 총리, 정책성명서 발표 우선으로 UN 총회 참석 취소

태국의 아누틴 총리가 새 정부의 정책성명서를 국회에 먼저 발표해야 한다며 유엔 총회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캄보디아 국경 분쟁 설명보다 국내 정치를 우선시한 결정입니다.

아누틴 총리가 정책성명서 충돌로 UN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아누틴 총리, 정책성명서 발표 우선으로 UN 총회 참석 취소

태국의 아누틴 차른위라쿨 총리가 9월 23일 유엔 총회(UNGA) 참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리는 새 정부의 정책성명서를 국회에 먼저 발표해야 한다는 의무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누틴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이 정책성명서 발표와 국회 토론 참석이라는 제 의무를 방해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책성명서 발표 세션은 잠정적으로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으며, 새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첫 단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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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성명서 발표를 우선시한 아누틴 총리 | 출처: Bangkok Post

아누틴 총리는 당초 유엔 무대에서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에 대한 태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었습니다. 국무원은 이 문제가 긴급하고 국제적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총리가 여전히 총회에서 연설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아누틴 총리는 해외 출장을 거부하고 국내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하며 국회의원들에게 정부의 준비성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총리는 앞서 자신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신임 시하삭 푸앙켓케우 외교부 장관이 태국을 대표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오늘은 이것이 계속 진행될지에 대한 확답을 피했습니다.

아누틴의 결정은 신생 정부가 직면한 균형잡기를 반영합니다. 해외에서 태국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국내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 사이의 딜레마입니다. 분석가들은 그의 철회가 캄보디아 국경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민감성과 정부의 정책 플랫폼에 대한 국회 승인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고 말합니다.

현재 정책성명서가 경제, 안보, 헌법 개혁에 대한 토론의 토대를 마련할 국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유엔 총회에서의 태국의 목소리는 불확실하며, 외교부 장관이 아누틴 총리를 대신해 연단에 설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습니다.


원문 기사: Anutin pulls out of UN visit over policy statement clash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