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 방콕 MRT 지하철역 침수 사고 배상 명령받아

태국 방콕의 문화센터 MRT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침수 사고로 인해 AIA가 전액 배상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잘못된 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태국 대중교통공단(MRTA)의 깝차폰 우돔탐마팍디(Kajpajon Udomthammaphakdi) 총재는 지난 9월 5일 금요일 발생한 침수 피해에 대해 AIA에게 손해 배상을 명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RTA, 방콕고속도로지하철공사(BEM), AIA 간의 합동 회의 결과, AIA는 건설 계약 조건에 따라 손해에 대한 전면적인 책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침수 사고는 MRT역과 신축 AIA 사무용 빌딩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 지하통로 계획이 AIA의 원래 건설 허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규정 준수와 감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깝차폰 총재에 따르면, 침수는 터널 환기 시스템의 설계 결함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라차다피섹 도로 노면과 같은 높이에 위치한 터널 지붕의 개구부가 100mm를 초과하는 폭우 시 침수의 진입점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로가 침수되자 물이 개구부를 통해 쏟아져 들어와 건설 구역을 거쳐 문화센터 MRT역으로 유입되었으며, 특히 역의 제2 출입구 근처에서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AIA는 모든 건설 작업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회사는 작업을 재개하기 전에 추가 예방 조치를 제출해야 합니다.

BEM은 현재 피해 규모를 전면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AIA는 처음에 라마9역과 유사한 설계를 모방한 지하 연결통로를 제안했지만, 문화센터 프로젝트는 해당 모델에서 벗어나 승인된 계획을 준수하지 못했습니다.

MRTA는 중단된 프로젝트가 언제 재시작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향후 모든 작업은 엄격한 엔지니어링 및 안전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문 보기: AIA ordered to pay up for Bangkok MRT flooding chaos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