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면회 갔다가 케타민 소지로 함께 구금된 태국 아버지
태국 논타부리의 한 경찰서에서 구금된 아들을 면회하러 온 35세 아버지가 케타민 소지로 체포되어 아들과 같은 감방에 수감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방콕 인근 논타부리 주의 한 경찰서에서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습니다. 35세 남성 우티차이(Wuttichai)는 폭행 사건으로 구금된 아들을 면회하러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자신이 소지한 마약 케타민 때문에 아들과 같은 감방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10월 16일, 랏타나티벳 경찰서 2층 구치소 밖에서 경찰은 우티차이를 체포했습니다. 그의 몸에서 비닐 지퍼백에 담긴 0.54그램의 케타민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우티차이가 구금된 아들과 철창 너머로 대화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곧 그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챘습니다. 수색 결과 불법 마약이 발견되었습니다.

우티차이는 자신이 방콕 랏프라오 지역 프라딧 마누탐 도로의 한 유흥업소를 방문해 케타민을 사용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는 남은 마약을 버리기 아까워서 보관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체포되어 구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6시경 급히 경찰서로 달려갔는데, 자신이 여전히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를 깨달은 그는 긴장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경찰의 주의를 끌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우티차이는 개인 사용 목적의 2급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는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4만 바트(약 160만원)의 벌금형, 또는 두 가지 모두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추가 법적 절차를 기다리며 같은 감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치앙라이 주 매차이 경찰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한 태국 여성이 구금된 남자친구를 면회하는 척하며 음식 상자를 가져왔지만, 실제로는 경찰 앞에서 현지에서 '야바(Yaba)'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 정제를 몰래 건네려 했습니다. 체포 후 그녀는 남자친구가 금단 증상으로 고통받을까 봐 걱정되어 마약을 밀반입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원문 기사: Thai father joins son in jail after carrying ketamine to police station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