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택시기사 성추행 후 17,000바트 훔친 태국 여성 수배
태국 앙통 지방에서 여성 승객이 74세 오토바이 택시 기사를 성추행한 뒤 17,000바트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몸무게 100kg의 빨간 머리 여성으로 알려졌다.

태국 앙통(Ang Thong) 지방에서 한 여성 승객이 74세 오토바이 택시 기사를 성추행한 뒤 17,000바트(약 65만원)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인 치압(Chiab)씨는 10월 2일 앙통 무앙 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는 훔친 돈에는 아들에게 받은 5,000바트, 복권 당첨금, 그리고 승객들에게 받은 요금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치압씨에 따르면, 용의자는 몸무게 약 100kg의 여성으로 짧은 빨간 머리에 진한 화장을 하고 빨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태국 남부 지방 억양으로 말했다고 한다.

추행 과정에서 금품 절취
여성은 30바트를 주고 앙통 병원까지 가겠다며 치압씨의 택시를 탔다. 그러나 이동 중 그녀는 음란한 대화를 시작하며 1,000바트에 성관계를 제안했다고 한다.
치압씨는 "그녀가 내 사적인 부위를 만지고 여정 내내 나를 꽉 껴안았다"며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진술했다.
여성은 요금을 의심 없이 지불했고, 치압씨는 재래시장의 택시 승강장으로 돌아가 동료들에게 이 이상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나 나중에 지갑을 확인하던 중 돈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유사 사건 발생
올해 5월 방콕의 빅토리 모뉴먼트 근처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태국 여성이 여러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살롱 주인으로 행세하며 돈을 빌린 뒤 사라지는 사기 행각을 벌인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이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치압씨는 이번 사건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빠른 체포와 피해 금액 회수를 희망하고 있다.
원문 기사: Thai woman gropes 74 year old taxi rider before stealing 17,000 baht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