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ajua in 태국 — 01 11월 2025

70세 노인, 복권 가게서 30만원 훔치다 CCTV에 적발

태국 논타부리의 복권 가게에서 70세 노인이 손님으로 가장해 7,500바트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점주의 남편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사이 카운터의 현금을 재빨리 훔쳐 치마 주머니에 숨긴 뒤 유유히 빠져나갔다. 경찰이 용의자 추적 중이다.

태국 논타부리 지역의 한 복권 가게에서 70세 노인 여성이 손님을 가장해 현금 7,500바트(약 30만원)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다. 10월 25일 오전 7시경 발생한 이 사건은 가게 주인 수파폰(56세)이 사원 방문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어났다.

용의자는 특정 번호의 복권을 찾아달라며 점주의 남편을 교묘히 유인했다. 그가 복권을 찾아주는 동안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노려 카운터 위에 놓인 현금을 재빨리 치마 주머니에 숨긴 뒤 천천히 가게를 빠져나갔다. CCTV 영상에는 범행 순간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수파폰은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 추적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그 나이라면 오히려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힘들게 번 돈인 만큼 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